==================== 답 변 ====================
저는 전문계고 기계과에서 16년동안 제직하다가 2~3년전에 전문계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인문과목으로 와서 보니 인문과목 선생님들이 전문계고의 수준을 잘 모르셔서 답답해하시고 어려워하시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우선 아이들의 눈높이에 선생님의 눈높이를 맞추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 선생님이 힘이 듭니다.
전문계 아이들이 중학교시절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잘하는 아이들에게 뒤로 밀리면서
잘 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자신감이 없고 꿈과 의지도 약하지요.
그런데 그런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자꾸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보았어요. 그리고 공부는 못했지만 사회에 나가서,
또는 취업을 해서 잘 지내는 선배들 이야기를 많이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도 아이들한테 합니다.
'지금 구체적인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을 이룬 모습을 계속 떠올려라. 그러면 꼭 그렇게 될 것이다.
만약 구체적인 꿈이 아직 세워지지 않은 사람은 나는 사회에 나가 최소한 이런 수준으로 살거야라는 것을
계속 뇌에 떠올리고 각인시켜라. 그러면 언젠가는 구체적인 꿈과 희망이 생기고 꼭 이루어질거다.
그러려면 힘이 있어야 된다.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힘, 그리고 실력적인 힘이 있어야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힘을 얻기 위해
우리가 가장 돈을 안들이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푸쉬업이다.
우리 한번 해보자. 자신이 한 번 해보고 목표를 정하자 일주일 동안 나는 몇개에 도전하겠다.
그러면서 아이들하고 해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실력이 있어야되니 우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실습도 열심히 하자
그래서 자격증도 많이 따자. 그러면 아이들이 밝아지고 긍정적이 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아이 한명한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중간중간 점검을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선생님이 나를 위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 선생님을 따라와 주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글 ====================
인문계고에 있다가 작년에 전문계고로 옮겼는데요.
이곳 아이들이 뭘 하고 싶은 게 없어요.
꿈도 없고 의지도 약하고.
아이들에게 뭐래도 해 보도록 의지를 만들어주고 싶은데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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