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인데요..
뇌교육 연수를 받고 정말 많이 웃었고 좋았습니다.
"항상 웃자"를 급훈으로 정해서 아이들에게도 같이 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에 봉착했어요.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면 화를 내야 될 때도 있잖아요.
내가 화를 내거나 좀 엄한 표정을 지으면 "항상 웃자"라면서요 하고
아이들이 흐트려 뜨려서 야단을 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국 항상 웃자는 것도 한 달 정도 지나니까 흐지부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저도 겪어 봐서 아는 데 당황스러웠겠습니다.
근데 '항상 웃자' 라는 문구의 진정한 의미가 저는 '긍정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급훈을 선생님이 제시했거나 아이들과 합의하여 정했고
학급에서 실천을 위한 방법으로 '항상 웃자'로 채택하였다면 아이들의 토론을 통해 적당한 범위와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상상도 못할 기발한 생각을 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말에
순진한(?) 우리 선생님들이 당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웃으면서 사랑의 눈길로 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아뭏튼 힘들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떠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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