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금연교실을 마치고 난
소감은 최선을 다했지만
처음 진행해 본 교실이라
힘만 들이고 그렇게 좋은 성과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금연교실에 대한 학부모들이 가지는 부정적인 정보 및
문제 자식을 둔 부모로서의 피해의식을 정화하기
위하여 학부모님들과 전화상담도 참 자주 했었고
아이들을 통해 학교에서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여행, 식사, 자매결연 등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는데
아이들이 중학교 졸업 후
비록 실업계로 많이 갔지만
반장하는 녀석도 있고
문제 후배들을 챙기는 선배로
철이나 있었고,
그 중 한명은 저희 반(여중 2학년)에 배정을 받았는데
처음엔 어색해 하더니
정보부장을 하겠다고 선택하였고
지금은 금연은 물론,
많이 밝아지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교과 담인선생님들이 말씀을 하시는가 봅니다.
졸업 후 고등학생으로 한번씩 만나면
밝게 인사를 하는 데
내가 부담스러운 정도로 잘 합디다.
그래서 저가 느끼는 것은 금연을 몇 % 했는가하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가슴을 열고
변화된 현 생활에 잘 적응해서
당당하고 밝게 생활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힘들었던 시절이
새로운 삻을 개척하는데
디딤돌이 되고,
자식이나 주변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자신들의 경험이 그들을
감동시켜 미래를 밝혀주는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4월 초에 느닫없이 교감선생님이
다시 금연교실을 해보면 어떠나교
하시더군요. 올해는 담임을 맡아서
반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사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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