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자동차 CF에 나온 유명한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를 매번 바꾸는 장면에서 말하는 카피문구입니다.

남들에게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작은 것이 큰 변화라고...





번번히 올려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첫날 소개하면서 사용한 PPT자료입니다.

첫날 어떻게 인사를 해야할 지 먹먹해 갈피를 못잡고 있다가 일전에 6학년 생활지도 이렇게 하세요에서 들었던 선생님 한분의 이야기를 이용해서 '선생님은 너희들의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게 그러니 함께 같이 가보
자'라고 하면서 만든 자료였습니다.


사용한 첫날에는 학교 업무가 방송인지라 아이들 에게 정신 쏟기가 부족해서인지, 아이들 반응이 그냥그런가? 했는데,

저희반에 여회장으로 뽑힌 아이가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 연설을 할 때, 제가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저희 선생님께서는 인생이란 한장의 기차표를 들고 떠나는 여행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차표와 같은 임원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데 제가 다 설레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아이의 부모님께 다른 이야기와 함께 '우리 선생님은 아침에 책을 읽으시는 구나 하며 인상깊었다' 한다며  칭찬의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사실은 그날 그날 수업 준비를 채 못하여 아침 자습시키며 나름 교재연구라고 책 몇 번 들 추었던 것이  그 아이에게는 좋은 인상으로 남았나 봅니다.

그리고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까지 하시네요. ^^;;

작은 것이 사실은 작은 것이 아님을 오늘 또 느낍니다.

그리고 이 마음이 또 잃지 않기 위해 집에 들어오자 마자 글을 올립니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서 또 다시 열심히 전진합니다.

내일은 학부모 총회인데, 무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오늘도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