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파우더Powder
감독 빅터 살바 
출연 메리 스틴버겐, 숀 패트릭 프레너리, 랜스 헨릭슨, 레이 와이즈

줄거리

피부에 색소가 없어 눈부시게 하얀 피부를 가진 제레미 리드가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에 노출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신비하고 놀라운 능력을 지닌 그는 그 피부 때문에 파우더(Powder: 숀 패트릭 플래너리 분)라 불리게 됩니다. 투명하리만치 하얀 피부와는 달리 파우더는 속좁은 마을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서는 아무런 준비가 없었습니다.

엄마가 임신한 채 번개를 맞아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그는 수천권의 책을 외우고,
그보다 높은 IQ를 가진 사람이 없을 정도의 천재입니다.

하지만, 보육원의 친구들은 아픈 기억의 소리를 정확히 헤집어 내는 그의 능력을 시샘하고,
자기네와 다른 그의 외모를 놀립니다.

하지만 겉치레가 아닌 사물을 분명히 볼 줄 아는 파우더는
남을 이해하고 상냥하게 처신하려 노력합니다.

이 영화의 키 포인트는 상대방의 마음을 리딩하는 장면인데요.
파우더의 옷을 홀딱 벗기고 구타를 가하려던 아이의 손목을 잡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그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영상을 봅니다.

바로 아버지한테 똑같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아버지한테 받은 폭행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한다는 것을 자각시켜줍니다.

그리고 사슴을 재미로 사냥해서 죽이는 
사람의 손목도 잡고 사슴의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그 사람은 다시는 사냥하지 않습니다.

백마디 지식보다
단 한번의 마음으로 느낄 때
영혼의 각성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오래된 영화이지만,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