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산고 하태민 선생님은 학생들이 홍익인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김구선생의 백범일지에 나오는 글귀에 담아 패러디를 하였습니다.
교실 게시판에 붙여서 항상 학생들이 읽고 보고 새길 수 있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제자들이 실력을 갈고 닦아
유능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실력만 가지고 그것을
뽐내는 사람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나는 나의 제자들이
우선 예절과 도덕성을 갖추고,
자신을 넘어 사회와 세상을 위해
자신의 실력을 사용하겠다는
꿈을 갖기를 더욱 원한다.
그래서 인성과 실력 그리고 영성이
조화롭게 발현되는 사람.
나는 이러한 사람을
홍익인간이라 생각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제자는 바로
홍익인간인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아!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안 너희가
이것들을 깨우치고 익힌다면
나는 한없이 기쁠 것이다.
빼앗을 수 없는 뜻과, 꺾이지 않는 기상과
흐르지 않을 앎을 늘 지니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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