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제사날...
서울 외삼촌, 삼촌 두분, 오빠 한분, 그리고 숙모와 언니 
부랴부랴 음식을 준비하니 오후 6시 30분 
잠시 한가한 틈을 타서 노트북을 꺼내들고  제가 드릴 말씀이있다고 하니
"그래 한번 들어나 보자" 라고 하시는 겁니다.
외갓집은 기독교 쪽이 많습니다. 삼촌들은 그리 열심히 믿진 않지만 언니들이 열심이십니다.
단기서명, 왜 신의 날인가를 설명드렸습니다.
서울삼촌께서는
''그래 요즘 종교도 믿음이 안가...잘 보고 선택해야겠어"  하시는겁니다.

7시 30분 되니 제사 준비를하셨습니다. 기독교식으로 지내는 제사라서 일찍 모시거든요. 그런데도 저는 계속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에 답하면서 음식나르기를 못도와드렸더니 숙모들의 눈총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의 어머니께서는 미안하다면서 연신 "그만해라 그만해라 제삿날이다"를 계속강조하시면서 눈치를 주시는 겁니다.
그래도 아랑곳 없이 저는 하고픈말을 다 끝냈습니다.
서울 삼촌께서는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좋은 정보를 주어서 도리어 감사하다고 하였고

우리역사에 관심을가져야겠다고 하셨고.
10월 3일 개천축제때 시간을 내어 참석해보도록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끝나고 나니 새삼 눈총이 얼마나 따가웠는지 그때서야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마음을 잡고 알리고 나니 내 가슴안에서 충만된 기운과 기쁨이 벅차올랐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노트북을 들고 찻집에서, 집 방문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의적인 사람도 있고 어느종교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듣고 나면 고개를 끄덕였고  
좋긴한데 과연 현실가능할까 하며 갸웃거리기도 합니다만 이일은 하늘의섭리로 이루어진 그림임을 확신하며

더 열심히 떠들고 다닐것입니다. 이일을 계기로 센타에 잠시 잠수하셨던 활동가들 회원님들을 만나서
다시 수련연결시켜드리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10만개천 생명전자 발사~